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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W-04B10N04



심층취재 그 세 번째 이야기
그는 왜 회기에 갔는가?




요즈음 필자 주변에는 신촌지부 커뮤니티에 들어가기가 겁이 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무슨 일인고 하니, 커뮤니티에 무슨 글을 쓰기만 하면 득달같이 달리는 함현근 신촌지부장(9기 신촌지부, 서강대학교)의 리플이 무서워 죽겠다는 것이다. 필자가 확인해 본 결과 함현근 신촌지부장님께서는 회원들의 글에 "나도 은근히 알고 보면 귀엽다고!! Cutie Honey!!", "이제 너한테 전화 갈지도 몰라! 안 받으면 미워할끄야! 킥킥" 과 같은 리플들을 매우 자연스럽게 달며, 신촌아저씨의 뻔뻔함을 마음껏 표출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그를 뭐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의 가슴 깊은 곳에 숨겨진 남모를 아픔과 애환을 알게 된다면 말이다.


  지난 10 9일경, YLC 3대 웹진팀의 날카로운 레이더망은 그가 주거지이자 본거지인 신촌을 벗어나 회기역으로 향했다는 첩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이 때의 정황을 조금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정대교 안암지부장 (9기 안암지부, 서울시립대학교)의 증언록을 참고한다.


  "
오후 10 38분경이었습니다. 갑자기 핸드폰으로 "대교야! 놀자" 라는 문자를 보냈길래, "우리 동네 오면 놀아주지" 라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설마 이 시간에 정말 오겠어? 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12 18분경, 회기역에 도착했으니 데리러 와 달라고 전화가 오더군요" 그는 눈물이 앞을 가려서 차마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간신히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그는 평소와 같은 차림새였습니다. 늘 입던 그 회색 나이키 추리닝, 두 손에는 칫솔과 잠옷까지 챙겨왔더라고요. 그러더니 심지어 자기 돈으로 떡볶이를 사 먹고는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


  함현근
신촌지부장의 집이 위치한 신촌역에서 회기역까지는 한 번의 환승을 포함해 약 4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먼 거리. 내 인생에서 여자는 필요 없다고, 나에게는 YLC가 전부라고 외치던 그였지만, 역시나 그도 자신을 엄습하던 외로움의 고통을 쉽게 이겨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한편,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YLC 8대 운영진 일동은 한장위(함현근 장가보내기 추진위원회)의 발족과 동시에, 원활한 추진위의 활동을 위한 TFT를 조직해야 한다며, 회원들과 운영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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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iHWAN 2006/11/15 09:30

    아... 불쌍한 함...ㅜㅜ

  2. 소정☆ 2006/11/15 14:18

    대교야! 놀자 <- 요런 말을 함지부장의 말투로 읽으세요 ㅋ
    매일 밤 12시면.... 정지부장의 하숙방문을 자신의 집인양 열면서
    "대교야~ 안녕?" 이런다는 함지부장.
    조금,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남자로 느끼시는 10기회원분들은 바로 연락하세요! 아주 괜찮은 분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3. 탬 :) 2006/11/16 00:56

    그렇지 대교야 놀자가 아니라
    "대교야 안녕~"이라니까 ㅋㅋ

    둘이 멀그리 밤을 같이 잘 세는지 ㅎ

  4. 누굴까 2006/11/16 01:09

    대교가 옆에서 말하는 듯한 생생한 인터뷰 감사-
    설마 오겠어? 하면서 안경을 쓰윽- 올리지 않았을까..

  5. 장동건 2006/11/16 06:26

    허허허~

  6. 혼돈의울타리 2006/11/16 10:19

    아.. 현근이 -_ㅠ.. 완소남... 힘내!!

  7. 식탐 2006/11/16 10:37

    이거 미션 임파서블이겠다는...

  8. 아리 2006/11/17 00:11

    현근아...힘.내..-ㅁ-;;

  9. 철이 2006/11/23 00:07

    현근이가 얼마나 귀여운데!!!
    내가 만약 여자였다면 당장 만날을텐데 흑

  10. 과연 2006/11/26 14:37

    여자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Gyum_Son 2006/11/28 22:35

    [한장위]가 아니고 [함장위] 입니다만..

  12. 진영석 2006/12/04 01:42

    현근이형 잘되길 바래요.........ㅋ

  13. 유수만 2007/01/27 15:27

    헐.....회장 형....ㅠ.ㅠ ..................ㅠ.ㅠ....ㅠ.ㅠ

(독자투고) ALP를 준비하며

2006/10/05 23:28 | Posted by web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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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를 준비하며 함현근 신촌지부장





  학교 가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하늘 높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뜨거운 햇살의 여름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왔나 봅니다. 하늘의 구름을 보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계절의 오고 감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어느 하나 끊어짐 없이, 단절이 없이 하나의 큰 고리 속의 연속성 안에 이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또한 "만나고 헤어지고", "기억하고 잊혀지고" 가 아니라 "헤어짐이 있어 만남이 있고, 만남이 있어 헤어짐이 있는", "잊혀지니 기억하고 기억하니 잊혀지는" 단절이 아닌 연속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흔히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일컬어 개인주의 시대라고 합니다. 나 자신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나의 의사가 무엇보다 먼저 고려되는 그런 개인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주의가 우리의 삶을 더욱 각박하게 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고 해서 누군가 "공동체 주의가 개인주의 보다 더 우월하다 또는 더 옳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여기서 개인주의가 옳은지 공동체 주의가 옳은지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 또한 공동체주의와 다르지 않고 공동체 주의 또한 개인주의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인이란 단어는 공동체라는 단어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고, 공동체란 단어는 개인이란 단어가 없다면 또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두 단어는 서로 하나의 연결고리에 의해 묶여있는 것입니다. 개인과 개인이 서로 만나면 공동체가 되고, 그리고 서로 헤어진다면 다시 개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단체, 하나의 모임은 이처럼 개인과 공동체의 큰 연속성 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지금 YLC라는 하나의 공동체에 속해 있고, 우리와 YLC는 하나의 연결고리에 의해 연속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그 연속성의 연결고리가 "개인과 개인의, 개인과 공동체의, 또는 공동체와 개인의 만남"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체와 개체 또는 개체와 개체군이 서로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개인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고, 그 공동체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난 우리 YLC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연속성이 부족했습니다. 지난 활동의 비난과 비판만이 존재할 뿐, 그러한 비난과 비판을 넘어 큰 지향점을 향해 달려 나가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지난 우리 YLC는 대학 최대 연합 동아리라는 명성에 무색할 정도로 그 내부의 결속력은 약하고 또 약했습니다. 운영진과 회원 간의 단절, 지부와 지부간의 단절, 수도권지부와 전국지부와의 단절, 그리고 선배기수와 후배기수와의 단절. 이러한 단절은 YLC가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발목을 잡고, 수많은 불만과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저는 YLC 내의 수많은 단절을 연속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첫 연결고리를 “만남“을 통해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지부와 지부간의 그리고 선배기수와 후배기수간의 "만남"부터 이루어져야 그 다음의 무엇을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떠한 동기든 만남이 우선 이루어진다면 단절을 연속으로 바꿀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ALP. 사실 ALP는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전경련에 의해 잘 짜인 교육 콘텐츠로 우리들의 강한 지적 욕구를 달래주는 효과만 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지적 욕구를 통해서라도 6개월 동안 활동한 선배기수들을 다시 한번 YLC라는 공간으로 끌어 들이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 YLCer들의 YLC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알고 느끼기에, 무언가 YLC 공간으로 나올 만한 소재만 제공해 준다면 다시 나와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ALP. 이제 시작이고 모든 것이 허점투성이지만, 첫 수업 이후 ALP에 참여한 9기 YLCer들의 반응은 상당이 긍정적 이였습니다. 여러 가지 부분 중에서 제가 가장 뿌듯했던 것은 “YLC에 나올 만한 동기가 생겼다” “다음 학기 어떤 활동을 할지 몰랐는데 참가할 것이 생겨서 좋다” 이였습니다. 이제 드디어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YLC의 연속성의 작은 시작입니다.


  YLC Network. 지난 운동회 때 하늘 위에 걸렸던 현수막의 문구가 기억납니다. “YLC 하나되기 운동회”. 우리는 YLC라는 이름 아래 모였고, 또한 YLC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려고 합니다. 비록 ALP는 교육 프로그램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새로운 비전 “YLC Network”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 서강대학교 함현근 (desire_h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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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MiL 2006/10/07 01:58

    꺅! 우리 멋쟁이 신폰오퐈~!! >ㅁ<)o

  2. 김줴 2006/10/07 10:10

    ALP맨으로 거듭난 김건모 ㅋㅋㅋㅋㅋㅋㅋㅋ

  3. 신림얼짱♡ 2006/10/07 13:01

    오오~ 멋져요~

  4. 류탬 :) 2006/10/07 13:46

    미스터햄-
    멋져 ㅋㅋㅋ 괜히 건모오빠가 아니였어 ㅋ

  5. 혼돈의울타리 2006/10/07 16:17

    독자투고다 'ㅡ';

  6. Reira 2006/10/07 20:05

    혼돈의 울타리님은 누구일까.ㅋㅋㅋ

  7. 보람:) 2006/10/08 15:13

    역시 오빠답다 브라보 ♥

  8. 명철 2006/11/23 00:09

    역시.
    말잘하는 잘생긴 현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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